▲피플 세상 속으로 K1 오후 7시30분
 
또래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고 3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은 한 여학생이 있었다. 5년이란 세월이 흘러 여학생은 대학 새내기로 예쁘게 자랐고, 당시 딸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상처 입은 엄마, 조정실씨는 청소년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홈페이지 '우리 아이'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조정실씨의 마지막 꿈은 결손 가정,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것이라는데….

▲환경주간 특선 다큐 〈35년 간의 환경실험, 아르코산티〉 M 오후 1시25분
 
생태건축학자 파울로 솔레리는 현무암 사막지대에 직장과 주거, 그리고 문화 상업 공간을 혼합한 생태도시를 설계했다. 독특한 도시 설계 덕분에 아르코산티 주민들이 집에서 직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1분 내외. 도시공간이 축소되면서 넓은 토지를 갖게 된 주민들은 유기농법과 태양열 에너지 삭막한 사막을 푸른 낙원으로 바꾸어가고 있다. 생태 건축의 원형, 아르코산티를 공개한다.

▲홍콩 익스프레스 S 오후 9시55분
 
아침 일찍 만난 정연과 강혁 사이엔 어색한 기운이 감돈다. 정연은 애써 미소를 띄우려 노력한다. 강혁은 침묵을 깨고 은하에 관한 얘기를 시작하지만 민수에 대해선 감추고 싶은 치부라며 말을 아낀다. 차에 오르던 정연은 민수의 전화를 받고 짧게 응대한다. 통화를 끝낸 민수는 목표한 지점까지 도달해 보겠다고 결의를 다진다. 신여사는 민수와 마리의 약혼날짜를 빨리 잡자고 한다. 확신이 서지 않는 최회장은 서둘지 말라고 호통을 친다. 출근한 강혁은 대주주들 사이에서 대표이사 해임건이 돌고 있다고 보고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