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가 지강헌 사건을 다룬 영화 '홀리데이'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26일 제작사인 현진시네마(대표·이순열)에 따르면 최민수는 오는 6월 크랭크인하는 '홀리데이'(감독·양윤호)에서 지강헌(이성재 분)과 대치극을 펼치는 경찰관 '안석'역에 캐스팅됐다.
 
'테러리스트' '유령' '리베라메' '예스터데이' '청풍명월' 등에서 한국영화 최고의 카리스마로 인정받은 최민수와, '리베라메' '바람의 파이터'의 양윤호 감독은 이번에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게됐다.
 
영화 '홀리데이'는 1988년 10월 범죄자 이송 중 탈주해 원정 강도와 인질극을 벌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쳤던 ‘지강헌 사건’을 다룬 영화다.
 
최민수는 이 작품에서 지강헌을 쫓는 비열하고 잔인한 경찰관 '안석'역을 맡아 '강헌'역의 이성재, 그리고 감방동기인 '의철' 역의 배우(미정)와 함께 삼각구도를 이뤄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 최민수가 맡은 ‘안석’은 어두웠던 당시 사회를 대변하는 극단적인 인물로, 범죄자들을 사회의 쓰레기로 생각해 온갖 차별과 억압을 가하는 인물이다.
 
한편 순제작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영화는 전북 익산시의 지원으로 국내영화사상 최초로 교도소 세트를 짓고 전체 촬영분량 중 80%를 익산에서 촬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