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이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의 1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영화상 사무국이 28일 발표한 후보 목록에 따르면 '웰컴 투 동막골'(필름있수다)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박광현), 남우주연상(정재영), 남우조연상(임하룡), 여우조연상(강혜정) 등 13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게 됐다.
 또 '혈의 누'는 감독상(김대승), 남우조연상(박용우), 여우조연상(최지나), 신인여우상(윤세아)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와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말아톤'은 각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데 그쳤다.
 눈에 띄는 것은 강혜정이 '연애의 목적'과 '웰컴 투 동막골'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것. 또 나문희는 '너는 내 운명'과 '주먹이 운다'등 두 작품으로 여우조연상 후보가 됐다.

 그외 장선우 감독이 '귀여워'로 신인남우상에 오른 것도 특기할 만하다. 일본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웰컴 투 동막골'로 음악상 후보에 오른 것도 눈길을 모은다.
 시상식은 12월4일 오후 6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MBC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총 19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지며 최우수작품상에 5천만원 등모두 2억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