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문영남 작가가 코믹한 요소가 강하게 섞인 홈드라마를 선보인다. 4월1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50부작 새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연출·배경수)가 바로 그것.
'장밋빛 인생'이 억척스러운 주부 맹순이(최진실)의 투병기를 눈물겹게 그렸다면 '소문난 칠공주'는 군인 아버지를 둔 개성 강한 네 자매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소문난 칠공주'는 나설칠(이태란), 나미칠(최정원), 연하남(박해진), 공수표(노주현), 황태자(이승기) 등 극중 인물의 이름만큼이나 코믹한 장면이 곳곳에 배치됐다. '장밋빛 인생'에서 손현주 등이 보였던 코믹 요소가 더욱 강화된 셈. 네 남매의 아버지로 군인 출신인 나양팔(박인환)은 '수색' 등 군사 용어를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사용한다. 딸들을 연병장으로 '집합'시킨 후 얼차려를 주며 교육시키는 독특한 인물이다. 자칭 '연애박사'인 공수표가 설레발을 치며 조카 유일한(고주원)을 뒷바라지하는 장면도 재미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런 웃음으로 극을 계속 이끌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배경수 PD는 “코믹한 톤은 노주현, 박인환, 윤미라 등 중견 배우를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강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코믹 요소는 부수 장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개성강한 네자매 '좌충우돌'
입력 200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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