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5월 한달동안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증가로 9만5천227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천149TEU보다 2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 실적은 42만1천82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의 37만1천751TEU보다 13%나 늘었다. 특히 외항 컨테이너 화물은 인천과 중국 상하이간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와 인천~옌운강 간 카페리선 서비스 개설로 8만7천84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안 컨테이너 화물은 인천 남항 개장 등으로 외항 선박에 의한 수송이 많아지면서 5월 처리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7천384TEU에 그쳤다.
수출자동차는 신차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고차 수출은 큰 폭으로 줄어 작년보다 소폭(0.5%) 증가한 4만8천187대를 처리했다.
신차는 지엠대우의 북미수출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작년보다 52.5% 증가했으나 중고차는 이라크가 작년 11월부터 2000년 이전 생산차량에 대해 수입금지조치를 취함에 따라 작년보다 43% 감소한 1만4천758대에 그쳤다.
이처럼 컨테이너 화물이 급증하면서 올해 인천항만업계가 목표로 설정한 120만TEU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와 항만업계는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촉진하기 위해 120만TEU 목표를 초과할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상태. 따라서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는 하반기에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항의 목표달성이 사정권 안에 들어 와 있는 상태.
더욱이 오는 7월1일 인천항만공사 출범과 맞물려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의 장밋빛 목표가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공사의 출범으로 컨 화물 유치를 위해 공세적인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 증가폭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컨 화물 유치를 위해 인천항만업계와 함께 서비스를 개선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만] 인천항 올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급상승
입력 2005-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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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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