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은 1억번째 여객 돌파로 경쟁관계인 일본 간사이공항보다 9개월 빠른 56개월만에 새기록을 수립, 가파른 성장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공항은 11월말 현재 항공기 운항횟수는 13만6천781회(전년대비 7.5%증가), 여객운송 실적은 2천200만명(8.7% 증가), 항공화물 실적은 196만4천t(0.6%)을 기록, 올해 국내 항공사 조종사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공항공사의 큰 성과라면 허브공항을 위한 노력경주와 2단계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 그리고 해외마케팅을 통한 세계관문을 대외적으로 인식시키는 데 큰 몫을 해냈다.

 ▲동북아 물류 허브공항을 위한 노력
 경제자유지역내에 30만평의 공항 물류단지를 조성중인 인천국제공항은 우수한 지리적 입지, 매우 저렴한 공항 사용료 및 인센티브를 통해 대규모 물류 회사를 유치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중이다.
 그 결과 세계적 항공해운업체 쉥커의 아시아 물류허브를 인천공항내 경제자유지역에 유치하였으며 현재 쉥커코리아는 100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1천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중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리적으로 아시아 물류처리에 유리하며 인근에 인천항이 있어 항공과 해상을 연계한 복합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경제자유지역 물류단지에 현재 총 65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공항 2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4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25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고 활주로 1본(4천m), 여객 탑승동 1개동(4.8만평), 계류장(36.5만평)을 건설하게 된다.

 2008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건설중이며 공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08년 북경올림픽 전에 완공되어 올림픽 및 2010 상해 EXPO을 통해 발생하는 항공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벤치마킹과 성과
 2001년 3월 개항이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 50여개 공항의 공항당국자 및 정부인사 2천여명이 공항운영 분야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후 안정적 공항운영을 통해 후발 공항건설 예정국 및 항공 선진국으로부터 지속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05년도 국무조정실 주관 역벤치마킹 우수사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 및 대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상위권을 유지하던 AETRA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3/4분기 세계 1위에 오름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최첨단 시설에 최고의 서비스를 갖춘 일류 공항의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 유수공항과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5년 ACI(국제공항협의회) 총회에 참가, 이재희 사장이 3년 임기의 ACI 태평양 총회 이사로 선임되고 2007년 ACI 태평양 총회를 대한민국에 유치함으로써 향후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신장세에 힘입어 일명 'A World Best Air Hub'라는 새로운 공항 서브 브랜드를 제정,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