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동구 제2선거구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나 최근에는 열린 우리당의 지지도가 호전되어 가는 등 정치 현안에 민감한 투표 성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 결과가 내년 6월 치러질 4대 지방동시선거를 가늠할 바로 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각 정당마다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격전지.
동구 제2선거구는 송림동 전지역과 금창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인구는 3만3천547명에 1만2천882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20세이상 유권자수는 2만6천965명이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열린우리당의 이영복(47)씨와 한나라당 이흥수(44)씨, 민주노동당 박기봉(34)씨, 무소속 허식(46)씨, 새천년민주당 김영주(55)씨 등 5명이다.
최근까지 동구의회에서 활동한 열린우리당 이영복 후보는 인천기계공업고 총동문회 부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 동구부지부장 등을 지내는 등 탄탄한 지지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몇 차례의 선거에서 열린 우리당이 우세를 보인 것에 힘을 얻고 있다.
한나라당 이흥수 후보는 제3대 동구의회 전·후반 의장을 지낸 경력의 소유자다. 지역 정치를 그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고 있다. 현재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인 충북도민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민주노동당 박기봉 후보는 송림동 나눔의 집 실무자로 활동하면서 지역 정서를 헤아리고 있는 젊은 정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후보측은 지난 99년부터 7년간 지역복지사업을 하면서 지역민들과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과시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무소속 허식 후보는 풍부한 정치경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새마을운동 동구 지회장을 지내고 있는 그는 정치이력에서 나타나듯 지역내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천년민주당 김영주 후보는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지내는 등 동구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송림초등학교와 선인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인천토박이다.
[4·30 재보선 격전지] 인천동구 제2선거구 (시의원 보선)
입력 2005-04-14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5-04-14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