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안성지역에 대형 아파트촌이 들어서면서 정치 지형에 미묘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이번 5·31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선거구(공도읍·원곡·양성·대덕·미양·고삼면·안성3동)
1선거구는 현 도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후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5명의 후보가 도의회 입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두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에선 박손식(45), 홍석진(62), 이현수(59) 예비 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안성시민포럼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는 박씨는 “잘못된 관행을 걷어내고 열린 안성을 만들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열린우리당 안성시 운영위원, 동산건설 인력 대표 등을 맡고 있는 홍씨는 “안성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밝히고 있고 시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씨는 “정치 경험을 통해 안성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에선 천동현(41) 예비후보가 공천을 거머쥔 채 본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안성시 한나라당 사무국장, 안성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거친 천씨는 “안성지역에 산적해있는 현안사항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선 이용섭(38)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두원정공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금속연맹 경기본부 부본부장을 맡고있다. 이씨는 “시민들이 고통을 해결하겠다”며 본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무소속으로는 경기도 관광기획과장인 최갑선씨가 지난달 31일 사직서를 제출, 본격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선거구(보개·금광·서운·일죽·죽산·삼죽면, 안성1·2동)
열린우리당에선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필호(33) 예비후보가 출마시동을 걸고 있다. 안성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이씨는 “한나라당이 독점하고 있는 지방권력을 되찾아 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황은성(44) 현 도의원이 공천을 받아놓고 차분하게 다가올 5·31 지방선거를 기다리고 있다. 황씨는 “누구보다 안성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 중심당에서는 허구욱(39)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국민중심당 중앙당 상무위원을 맡고 있는 허씨는 “안성에 좋은 영양을 공급하는 비타민 같은 역할과 시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안성/이명종기자·lmj@kyeongin.com
<포천시>
한나라당과 우리당 모두 공천자 결정이 늦어지면서 단독 신청으로 공천자가 결정된 제1선거구(한나라당)와 제2선거구(열린우리당)를 제외하고는 양당 모두 2~3명이 공천을 위한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양당 모두 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어 시장 공천 결과에 따른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무소속 현역 도의원의 강세도 돋보여 예측불허의 혈전이 예상된다.
◇제1선거구(포천동 선단동 군내·신북·창수·영중·영북·관인면)
무소속 오병익(48) 현 도의원과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한나라당 이우형(49)씨가 표밭다지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강세 속에서 지난선거때 타후보를 배 가까운 표차로 따돌리며 무소속 당선된 오병익 의원의 재선여부도 관심거리다.
오씨는 경기도의회 최초의 무소속 상임위원장(경제투자위)을 지내고 지난 선거때 1만2천여표(46.8%)의 득표율을 얻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물론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형씨는 당 포천·연천 지구당 사무국장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 지역정세에 밝고 동문(포천종고)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도도 등에 업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한탄강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시민단체활동 경력을 내세운 박낙영(50) 영중동물병원장과 포천축협 출신의 나복현(37)씨가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2선거구(소흘읍 내촌·가산·일동·이동·화현면)
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던 한나라당 이상만 현 도의원이 시장과 도의원 출마를 모두 포기하면서 무주공산의 형국이다. 한나라당에서는 포천시의회 의장 출신의 최대종 현 시의원과 이주석 현 포천시 자유총연맹 회장, 포천의제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장현곤씨가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단수로 후보신청을 한 이희승씨가 사실상 공천을 확정짓고 한발 앞서 표밭다지기에 들어갔다.
=포천/김평석기자·pskim@kyeongin.com
<연천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주요정당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는 연천군 후보군 경쟁이 뜨겁 연천군> 포천시>안성시>
[5·31 지방선거 나요!나!] 안성시/포천시/연천군
입력 2006-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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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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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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