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는 예금 잔액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직불카드의 특성과 모든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장점을 겸비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1월부터 직불카드(체크카드 포함)를 신용카드와 분리 추첨해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자사 체크카드인 '비씨 플러스카드' 이용액을 지난해보다 3~4배 정도 많은 7천억~8천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회원사인 은행을 통해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카드도 지난해 1천500억원대였던 자사 체크카드 이용액을 올해는 3천억원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제휴은행 확대와 우량회원 확보에 나섰다. KB카드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분리해 실시한 첫번째 카드 복권제 추첨에서 자사 회원이 1등(상금 1억원)에 당첨된 사실을 부각시키며 체크카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KB카드는 서비스 강화 등으로 지난 2월말 현재 30만명인 회원수를 올해 말 3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우리카드의 경우 이달말께 국민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증 겸용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새 상품을 전국 대학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프트카드 선두주자인 삼성카드는 지난 2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출시하는 등 기프트카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20~30대를 겨냥한 모바일 기프트카드에서만 올해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기프트카드 전체 매출액 목표는 400억원대로 잡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프리체크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월 50만원 이상 사용시 환전우대 혜택을 주고 적립 포인트가 1만점이 넘으면 결제통장에 현금을 입금 해주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 급등과 신용불량자 증가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어 앞으로 틈새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