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사회환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기관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를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주간'으로 정해 국내 본점·지점 직원이 다함께 참여하는 연말 불우이웃돕기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박승 한은 총재도 지난 21일 임직원과 함께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쉼터요양원'을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프라이빗뱅킹 골드앤와이즈도 지난 23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PB고객 300여명을 초청해 주요 명사의 애장품 경매 및 명품 바자회 등을 통해 불우이웃 성금을 모금하는 '골드앤와이즈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측은 이번 바자회를 계기로 PB고객과 국민은행 임직원, 주요 명사 등이 참여하는 '골드앤와이즈 자선 모임'을 발족, 각종 자선 활동을 골드앤와이즈 16개 PB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연말연시를 맞이해 농아원과 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은측은 이 운동을 통해 그동안 봉사활동을 실시해온 35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300여대의 PC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24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랑의 세뱃돈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신한카드 회원이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이 보유한 포인트를 사랑의 열매에 기부할 경우 신한카드가 그만큼의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고, 신한카드로 인터넷 결제를 통해 기부하면 신한카드가 그 금액의 5%를 덧붙여 기부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