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대학교 등록금 수납기간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학자금대출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자사를 통해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을 받는 학생중 250명을 추첨해 최고 2개월동안 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대출받은 학생이 자사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수수료를 12월31일까지 면제해준다.

 대출신청은 등록금 수납기간중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서 가능하며 금리는 6.95%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20년까지, 거치기간은 최고 10년까지 가능하다. 거치기간동안에는 이자만 납부하며 상환기간에는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등록금 총금액, 보증료, 생활비를 합한 범위내에서 1인당 최고 4천만원(6년제 또는 전문대학원은 6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9일 이전에 학자금대출을 받는 학생이 인터넷 전용 저축예금통장에 가입하면 연 0.5%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연말까지는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송금 거래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50% 할인해준다.

 또 국제학생증으로도 사용할수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학생에게 환전 수수료를 50% 할인해주고 토익(TOEIC) 시험의 응시료를 최대 연 6회까지 회당 2천원 깎아준다. 10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시행되는 올해 2학기 정부보증 대학생 학자금 대출의 금리는 연 6.95%이며 1인당 4천만원의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