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에서 서울 시내 주요 사립대들은 제7차 교육과정의 도입에 따라 수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에 사회탐구/과학탐구 1개 영역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자연계의 경우 학교에 따라 '2+1'개 영역만 반영하기로 한 곳도 있어 수험생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다수의 수험생은 여전히 지난해와 다름없이 4개 영역을 준비해야 해 입시부담이 크게 줄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선택과목이 크게 늘어난 사탐.과탐.직탐(직업탐구)에선 3∼4개 과목만 자유선택해 볼 수 있게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표준점수와 관련해서는 일부 대학이 추이를 지켜보며 활용법을 결정하겠다고 했고 대부분은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은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건국대 = 수능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3+1'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자연계 모두 사탐/과탐 중 1개를 선택하면 되며 자연계에선 수리 '가'에 가산점을 준다. 예체능계는 언어.외국어에 수리/사탐/과탐 중 1개 영역을 반영한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의학계열(의학.한의학)은 수능을 최저학력기준(2개 영역 1등급 이내)으로 활용하며, 영역별로 수리 '가', 외국어, 과탐을 반영한다.
인문.예능계는 수리를 뺀 3개 영역을, 자연계는 수리.외국어.사탐/과탐을, 이학부는 수리 '가'.외국어.과탐을 각각 반영한다. 탐구 영역에선 최고점수 세 과목의 합을 적용하며 표준점수를 그래도 쓸 예정이다.
▲ 고려대 =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던 것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과목만 반영하기로 했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영역은 인문.자연계 모두 4개 영역씩이며 사탐과 과탐에선 자유선택으로 3과목만 고르면 된다. 단 인문계는 제2외국어/한문도 반영되며 수리는 자연계의 경우 '가'형을, 인문계는 '나'형을 본다. 계열에 따른 수능 영역별 가중치는 따로 두지 않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표준점수의 적용방식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 않은 상태로 상황을 봐가며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 동국대 =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사탐/과탐을 반영하며 자연계는 여기서 언어를 뺀 3개 영역을, 예체능계는 수리를 뺀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선 1단계 전형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논술 100%로 선발하던 것을 학생부 60%, 논술 40%로 뽑기로 했고, 이후 1단계 성적 80%에 심층면접을 20% 반영,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모집 '가'군에선 수능 100%로, '나'군에선 인문계의 경우 수능 57%, 학생부 40%, 논술 3%를, 자연계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 서강대 = 인문.사회.이.공계 모두 사탐/과탐을 포함한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사탐.과탐에선 자유선택으로 3개 과목만 선택하면 된다.
또 인문.사회.법학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27.5%, 수리 25%, 사탐 20% 등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정해 사실상 계열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를 뒀다.
표준점수 반영 방법과 관련, 일단 표준점수를 쓰되 실제 수험생 성적이 나온 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과목별 표준점수의 분포를 공개한다면 이를 봐가며 점수 활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 성균관대 =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언어.수리(가/나).외국어.사탐/과탐을, 자연계는 언어.수리(가).외국어.과탐 성적을 반영한다. 사탐.과탐은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3개 과목을 반영하며 인문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의 1과목으로 간주해 반영한다. 표준점수는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선발규모를 올해보다 5% 확대, 입학 정원의 50%로 늘렸다.
또 전형제도를 면접형과 논술형으로 구분, 수험생이 성향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숙명여대 = 인문계의 경우 수리, 자연계의 경우 언어를 제외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사탐.과탐에서, 자연계는 과탐에서 자유선택으로 3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가,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가 각각 표준점수로 45% 반영되며, 사탐,과탐의 경우 백분위 점수로 10%를 반영한다.
▲ 연세대 =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영역이 인문.자연계를 막론하고 4개 영역씩이다. 인문.사회계는 사탐에서 4과목을 자유선택으로 치러 그 합계를 반영하고, 이.공학계는 과탐에서 자유선택 4과목을 치른 뒤 이중 최고점 3과목의 합계를 반영한다.
이.공학계에선 또 수리.과탐 영역 성적 우수자, 수학.과탐 과목 성적 우수자를 정시모집 인원의 3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수시 1학기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비슷하나 교과성적 비중을 10% 낮추고 서류와 면접 비중은 5%씩 높여 '교과성적.서류.면접' 반
주요 사립대 2005년도 대입요강
입력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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