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교육과정으로 바뀐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도 예년처럼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각 대학의 2005학년도 입시 특별전형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의 37%를 차지하는 특별전형 인원은 14만4천424명으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중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9만5천836명으로 가장 많고 특기자,산업대학, 취업자 전형은 각각 8천446명, 6천747명, 3천741명이다.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 고교 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산업대학 위탁생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도 2만9천654명을 뽑는다.
선발유형이 매우 다양한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에는 학교장 및 교사추천자가 3만7천822명으로 가장 많고 교과 내신성적우수자 1만3천760명, 실업계 특성화고교 출신자 1만675명, 특목고 출신자 66명, 대안학교 출신자 4천268명, 지역할당(우대) 6천192명, 특기.자격.경력 우수자 4천49명 등이다.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 - 각 대학들은 수능 영역별 우수자, 과목담당교사 추천자, 선.효행자, 특정지역 연고자 등의 특별전형 기준을 마련해 놓고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와 건국대 등 40개 대학은 어학 우수자를, 중앙대와 홍익대는 예비대학 수료자를, 한양대는 특정전공 우수자를 선발한다.
학생회 임원출신자는 경희대와 동국대 등 23개 대학이, 조기 졸업자는 한국정보통신대가, 만학도나 전업주부는 호남대와 대구대 등 86개 대학이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특목고 출신자는 전북대와 숙명여대 등 3개 대학에서, 예능계 고교 출신자는 순천대에서, 대안학교 출신자는 대전대, 성공회대 등 19개 대학에서, 실업계 등 특성화고교 출신자는 광주대 울산대, 대구 한의대, 등 83개 대학에서 모집한다.
지역할당(우대)제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는 경주대와 대불대, 단국대 등 72개대학이며 전남대와 조선대는 간호과 남자를, 한양대는 3대 이상 가족동거자를 수시2학기에서 뽑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무원이나 교직원, 종교인, 항공 종사자, 동일직종 종사자, 선원, 산재근로자, 사회봉사자의 자녀만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많으며 선.효행자, 사회적 배려대상자, 기능 우수자 등도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 - 지난 해보다 2천여명 가량 늘어난 정원외 전형도 전형유형에 해당된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은 수시1학기에서 경남대 등 22개교가, 수시2학기에서 충북대 등 73개교가, 정시에서는 성균관대 등 160개교가 실시한다.
우석대, 청주대, 인하대 등 224개교는 실업계 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으로, 강릉대 등 64개교는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타 특별전형 = 한성대와 성신여대 등 74개교가 취업자 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며 문학이나 어학, 수학, 과학, 음악, 미술, 무용 등 특기를 지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기자 특별전형도 수시와 정시를 합쳐 505개 대학이 실시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논리.논술은 군산대와 세종대에서, 방송연예는 광운대와 중앙대 등 10개교에서, 발명은 목포대 등 6개교에서, 만화는 순천대 등 3개교에서, 바둑은 명지대에서 학생들을 모집한다.
2005학년도 특별전형 무엇이 있나
입력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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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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