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부응, EBS 수능강의 내용 가운데 제7차 교육과정의 목표에 적합한 것을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변형.보완한 뒤 가급적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출제위원단의 EBS 수능강의 연계 방식은 11월 치러지는 본수능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평가원이 제시한 영역별 연계 방법.
◆언어 = EBS 방송교재에 담긴 문학작품 일부를 지문에 반영했다.
시가인 '어부단가'(이현보), '독을 차고'(김영랑), '가정'(박목월) 등과 현대소설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등을 방송교재에 수록된 부분과 다른 장면 또는 일부 일치하는 장면을 선정함으로써 학생들이 단순히 EBS 교재를 분석해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작품 전체를 읽도록 유도하려 했다는 것.
또 교재에 실려 있는 비문학 제재의 지문 일부도 골라 활용했다.
그러나 교재에 실린 지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지문의 제재나 논지는 반영하되 내용과 표현은 변형하는 방식을 취했다고평가원은 강조했다.
◆수리 = 상당수의 문항을 EBS 수능강의와 연계,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룬 내용이면서 EBS 수능강의나 방송교재에서 취급한 내용을 적극 출제했다.
평가원은 이에 따라 학교교육을 충실히 이수하고 수능강의를 잘 듣고 이해한 학생은 무난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어(영어) = EBS 방송교재에서 다룬 문항과 주제.소재, 어휘.숙어, 대화.담화.독해 지문 등을 출제에 반영했다.
◆탐구영역 = 사회탐구는 강의내용 중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각종 지도.도표.통계자료.사례 등을 활용, EBS 교재의 내용을 이해하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그러나 교재의 본문과 문항을 외워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문항은 배제했다.
과학탐구도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언급했고 수능강의에서도 비중있게 다룬 개념이나 상황, 그림, 그래프, 자료 등을 적극 반영해 출제했다.
직업탐구는 수능강의가 교재 없이 과목별로 50분짜리 수업 강의자료를 준비한 뒤 방영하고 있고 과목별로 강의 진도에도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출제 당시까지의 강의 내용에 포함된 핵심 개념과 원리, 상황, 그림, 그래프, 자료 등을 반영했다.
특히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범위와 수준에 맞춰 참신한 소재를 활용한 수능강의 자료의 문항은 출제 의도를 살리거나 문항을 수정 또는 보완하려 애썼다.
◆제2외국어/한문 = 어휘 활용, 원리.소재 활용, 지문의 직.간접적인 활용, 도표 및 그림 활용 등의 방식으로 수능강의와 연계했다.
< 'EBS강의' 모의고사에 어떻게 반영했나 >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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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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