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최기산 주교)는 2006년을 '새 복음화(선교)'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최기산 주교는 최근 '2006년도 교구장 사목교서'를 통해 “2004년 '기초 복음화의 해', 2005년 '성체신심 및 성가정 회복의 해'를 경주해 오는 등 지난 2년간 복음화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며 “이제는 본격적인 복음화 행보에 들어갈 차례”라고 강조하며 2006년을 '새 복음화 해'로 선포했다.

인천교구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인천교구내 총 인구는 422만2천292명으로 이중 신자수(복음화율)는 9.2%인 38만7천243명이다. 이는 지난 2000년 시노드 폐막 당시 복음화율이 9.6%이던 것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한 것이고, 같은 기간 한국 천주교회의 총인구 대비 복음화율이 2000년 8.8%에서 2004년 9.3%로 성장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 주교는 “내년도 교구내 복음화율을 인구대비 12%까지 끌어 올리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며 “교회의 존재 이유가 복음화 사명 수행인만큼 교구내 모든 신자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교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