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7천원 투자해서 2억원의 광고효과를 거뒀다면?

편의점 LG25가 입이 '짝' 벌어졌다.

LG25가 매장 유니폼을 소품으로 지원한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엄청난 광고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현재까지 관객 18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LG25' 로고가 등장하는 시간은 초반부 5분 15초 가량.

여주인공 윤소이씨가 LG25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편의점에서 일하는 장면부터 소매치기를 추격해 무술로 일망타진하는 장면까지 LG25 로고가 계속 나온다.

LG25가 광고대행사에 의뢰, 현재까지 관객수와 영화 속 로고 노출 시간 등을 공중파 방송광고와 비교 분석한 결과, 2억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LG25가 영화사에 지원한 소품은 7천원 상당의 유니폼이 전부다.

LG유통 김일용 홍보부장은 26일 "이 영화의 주 관객층이 10대,20대로 편의점 주고객층과 같아 광고 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