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한 북한산 모래 반입량이 크게 늘고 있다.

2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해 2004년 13만6천t, 2005년 366만4천t의 북한산 모래가 들어온데 이어 올들어서도 5월까지 이미 지난해 전체 반입량의 72%에 달하는 264만6천t의 모래가 반입됐다.

북한산 모래는 해상을 통해 반입되는 해주 앞바다 모래가 전체 반입량의 96%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육상을 통해 반입되는 사천강 모래다.

북한산 모래의 반입이 늘고 있는 것은 인천시 옹진군이 환경보호를 위해 바닷모래 채취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등 국산 모래 채취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은 지난 15일부터 북한산 모래의 선상통관을 허용하면서 반입 절차를 크게 간소화 해 북한산 모래 반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