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과 자민련등 여권과 야당인 한나라당의 경기·인천에 대한 공천작업이 인물난으로 상당기간 늦춰지면서, 피아 구분이 없는 공천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현역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등 유력후보들 중 각당의 공천에서 낙마하는 인사들에 대한 야당의 '이삭줍기' 전략이 예상돼, 여야정당및 총선 예비후보간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천년민주당의 한관계자는 18일 “오는 20일 창당대회 이후 곧바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당장 급한 경인지역등 수도권지역 공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며 “그러나 각종여론조사 결과 당선안정권에 들어간 인사들이 극히 적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현역의원을 덮어놓고 물갈이 하자니, 야당으로의 출마가 예상돼 섣불리 결정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해 물갈이 폭을 놓고 고민중임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경기도에서는 현역의원중 2-3명이, 인천에서는 1-2명이 탈락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자민련 역시 17일 부터 공천신청을 받고있으나 경·인지역의 경우 즉시전력감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지구당위원장들의 탈당이 잇따라 고민중이다.
이와관련 자민련의 한관계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천추이를 지켜본뒤 중량급 탈락인사를 거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삭줍기' 전략 구사 방침을 드러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마감한 공천신청 접수를 연장하면서 인물을 고르고 있으나, 경인지역의 경우 현역을 제외한 원외위원장지역구에서는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관련 한 당직자는 “여당의 조직책선정에서 낙마한 지역인사들과 자민련 일부위원장들의 입당의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공천을 서두르지 않고 최선의 후보를 선택할 때까지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尹寅壽기자·isyoon@kyeongin.com
여야 수도권공천 대란 예상
입력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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