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묘지가 2012년이면 포화상태에 직면하고 인천의 경우 2년뒤인 2006년, 경기도는 2010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심각한 묘지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유필우(인천 남구)의원은 19일 서울과 대전은 올해 모두 만장되며 서울의 묘지난은 곧바로 인근 경기도 지역의 묘지난을 앞당기는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와 광역시도별 장묘담당공무원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2003년 한햇동안 13만여기가 증가 했고, 당해연도 사망자 24만5천여명중 56%가 매장했고, 44%만이 화장을 선택해 심각한 장지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심각한 묘지부족현상에도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묘지증설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올해로 만장되는 서울 대전의 여파로 경기도와 인천에 심각한 묘지난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장의 대체수단인 납골당도 2011년이면 전국적인 포화상태에 이르러 10개 광역시도는 납골당 증설계획은 갖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부산, 전남, 경남은 부지를 선정하고도 주민합의를 이루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2024년, 인천은 2007년이면 만장된다.
유필우 의원은 “국민들이 여전히 매장을 선호하고 납골당에 대한 국민의식부족과 추가증설에 대한 주민반발, 중앙정부의 지원부족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일정기한이 지난 매장묘지의 재활용, 화장장과 납골시설의 현대화, 납골당 지역주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인천 2016년·경기 2010년 묘지포화"
입력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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