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히트상품 하나가 기업에게는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모른다.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시장환경변화로 소비자의 욕구와 라이프스타일이 계속 바뀌니 수시로 욕구를 파악하여 제품을 새로 만들거나 가지고 있는 기존 제품들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신제품의 주요핵심은 혁신에 있다. 혁신은 소비자가 새롭다고 인식하는 모든 것이다. 연속적 혁신은 기존제품의 수정이고, 비연속적 혁신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창조한 신제품이다.


 그런데 어떠한 혁신을 하더라도 소비자가 받아들여야 히트상품이 되는 것이다. 히트상품은 소비자가 뽑는 것이지 기업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아무리 우수한 제품이라도 소비자의 판단에서 좋다고 인식하지 않으면 히트상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아울러 기술적 혁신, 시장의 요청(소비자의 욕구)과 소비자의 구매행동은 광고와 같은 촉진적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연결되어야 히트상품이 나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히트상품 분야에서 경인일보사의 경인히트상품은 독특하다. 무엇보다도 경인히트상품은 경인지방의 지역 특산물과 관계되어 있다. 경인히트상품에서는 농업·축산업·어업·임업 등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 친환경이나 웰빙과 관련하여 히트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지역특산물이 히트상품이 되면 곧장 내셔널 브랜드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이번에는 대상에 선정된 무농약 지킴이 오리쌀이나 금상에 선정된 임금님표 이천오이와 같은 특산물도 대표적인 새 농산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종합대상에 선정된 동탄신도시는 앞으로 신도시 개발에 새로운 모델이 될 혁신적인 것이다. 주민과 단지, 도시간의 디지털 서비스로 꿈의 유비쿼터스 환경이 펼쳐질뿐 아니라 입주민의 새로운 문화 욕구가 충족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지난해 종합대상을 받았던 경기도 영어마을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듯이 동탄신도시도 21세기형 첨단신도시로 주목받을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