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안산시장 취임식이 열리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는 초청 장애인 50여명과 환경미화원 60여명, 시 청소·수로·준설원 50여명, 모범운전자 30여명을 좌석 앞쪽에 앉도록 안산시가 배려하고 국회의원, 시·도원, 각급 기관 단체장들은 중간 좌석에 배치.
 시는 또 경기불황에 호화 시장 취임식 준비 논란이 일자 예산도 당초 800만원에서 130만여원을 줄여 674만원을 들이는 등 조용한 분위기로 취임식을 치르려는 모습이 역력.
 이날 식장에는 당초 초청인사 1천500여명 보다 500여명이 늘어난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안산〉

 

 ○…경기도 수부도시 수장인 김용서 수원시장 취임식이 열린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은 3일 오후 각계에서 온 1천800여명의 축하객들로 크게 붐빈 가운데 새로 당선된 도의원·시의원들이 첫인사를 나누는 상견례장으로 활용돼 눈길.
 김시장은 부인 유경자씨와 함께 축하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해피수원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선거운동 때보다 더 열심이시네요'라며 축하객들이 덕담으로 화답.
 이날 식장에는 특히 일부 간부 공무원들을 제외하곤 공무원들이 거의 눈에 띄지않아 `근무시간중 공무원 동원 행사 개최'라는 불미스런 빈축을 사지 않겠다는 주최측의 주도면밀함이 드러나기도.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민선4기 김문원 시장취임식에서 김 시장은 의정부시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선서와 함께 의정부시를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
 또 국도우회 3호선 개통과 외곽순환고속도로 일부개통 등으로 의정부시를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중심도시로 변화시키겠다며 선거에서 보여주신 사랑과 성원을 바탕으로 김문원이 가진 모든 능력과 경험을 발휘해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하자 취임식에 참석한 5천여 시민들이 박수로 화답.〈의정부〉

 ○…4대 부천시장 취임식이 3일 오전 10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무원및 시민등 1천여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모여 진행.
 그러나 지난주 홍건표 부천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된 사실이 알져져 이날 취임식은 분위기가 가라앉은채 무거운 분위기.
 홍 시장은 취임식이 끝난뒤 오후 3시 부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와 관련된 금품의 성격에 관해 지인으로 부터 빌린 돈이라며 강한 어조로 강조.
 한편 취임식과 기자회견장에는 구청장과 국장, 직원등 공무원이 참석 “설마 홍시장이 금품을 받았겠냐”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향후 검찰수사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남무교 인천 연수구청장은 3일 오전 10시 연수구청 대강당에서 구민, 구청 직원, 구의원, 유관기관, 국회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
 취임식에 앞서 남 구청장은 오전 7시께 구청 5급이상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행사를 시작. 현충탑 참배에 이어 남 구청장은 구청 간부 공무원들의 신고와 사무인수서에 서명.
 남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자리에 서기까지는 많은 분들로 부터의 사랑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집무실이 아니라 생활현장에서 구민들을 위해, 연수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

 

 ○…이날 열린 남구청장 취임식에서 새로 취임한 이영수 구청장은 취임식장에서 어떤 화환이나 조화도 안 받겠다고 선언해 화제.
 실제로 이날 이 구청장은 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공식적으로 준비한 2개의 화환 외에 어떤 화환도 받지 않았다고. 이 구청장은 “화환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 동장 업무보고 때도 요식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행사 등은 대폭 간소화 하겠다”고 거듭 강조.

 


 ○…3일 오전 인천시 서구 석남시설녹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개최된 인천 서구청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이 `인천시청 유치'를 연호해 눈길. 이날 민선 제4대 인천 서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학재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가정오거리 개발과 청라경제자유구역 조성으로 서구는 인천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중심도시에 시청이 오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주장. 이내 참석자 1천여명이 “인천시청 서구 유치”를 3차례 연호. 이 구청장은 “서구가 추진해 온 각종 사업들이 중단없이 지속될 경우 시청 유치는 어려운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구민 모두가 시청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시청 유치를 위한 구민 결집을 당부.

 

 ○…인천 계양구 민선 제4대 이익진 구청장이 3일 취임식 직후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계양산 개발 등 지역의 첨예한 현안에 대해 거리낌(?) 없는 소신을 피력해 눈길.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구청장은 “개발제한구역을 개발하지 않는한 계양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은 뒤 “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환경단체나 소수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지역 발전에 발목을 잡히지는 않겠다”고 선포.
 그는 직원들의 인사와 관련해서도 “일을 하다가 징계를 받은 직원이 복지부동하는 이들에 비해 오히려 진급 등 인사에서 유리할 것이다”며 “적극적인 사고를 갖고 뒤쫓아오지 않으면 계양구에서 보따리를 싸야 할 것”이라고.
 아직은(?) 불법단체로 남아있는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참모회의에 참석시키겠다는 등 다소 파격적인 구정 운영방침을 밝힌 이 구청장의 호언장담에 계양구청은 벌써부터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역력.

 

 ○…3일 안덕수 강화군수 취임식이 개최된 강화문예회관에는 이경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2천여명이 운집했으며, 공설운동장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운동장 전체가 차량으로 꽉들어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승용차 요일제로 인해 끝자리가 1번인 군수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고 지프차를 이용, 취임식장에 들어서는 바람에 교통질서에 나선 경찰관을 비롯한 모범운전자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

 

 ○…‘아름다운 인계.' 인천 옹진군 조윤길 군수 취임식에 조건호 전 옹진군수가 참석해 큰 박수. 민선이 시작된 이래 전임 자치단체장이 신임 단체장 취임식을 찾는건 극히 이례적인 일. 조 전 군수는 축사에 앞서 “전 단체장이 취임 축사를 하는 건 전무후무한 일이기에 제의를 받고 조금 망설였지만 공직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올라왔으니까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양해. 그는 이어 “취임식에선 보통 단체장 내외가 단상 위에 앉는데 조 군수는 군민과 함께 아래 좌석에 앉는 것을 보니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칭찬.

 

 ○…3일 인천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화용 동구청장 취임식에는 한광원 국회의원과 김창수 전 동구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
 이날 취임식에서 이 구청장은 앞으로 4년간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는 한편 민선 3기동안에 역점을 둔 시책 사업에 대한 유공자 시상을 거행.
 시상식에서는 균형있는 지역개발 부문,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복지사회 구현 부문 등 5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에게 공로패를 전달, 이를 통해 이 구청장의 중점 정책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