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관련,  일단 공식 반응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 관영 언론은 이날 첫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뒤 3시간여가 지난  오전  7시 현재 관련 내용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 대내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은 평상시와 같은 방송을 진행중에 있으며, 북한의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도 페루에서 북한의  '선군(先軍)정치'를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됐다는 소식 등 평상시와 비슷한 소식만 전하며  미사일 관련 내용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경우 대체로 사태 발생 한참 뒤에나 관련 내용을 보도한다는 점에서  이날 중 보도 내용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98년 대포동 1호 미사일 발사 당시에도 8월31일  미사일을  발사한 뒤 나흘 뒤인 9월4일 인공위성 '광명성1호'를 발사했다고 관영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