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파장이 인천에 까지 미치게 됐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에 남북청소년 교류, 개성 관광, 예술단 상호교류, 강화~개풍 연륙교 건설 등 개성공단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북한 미사일 파문으로 이들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시 관계자는 5일 “인천은 타 시·도에 비해 대북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해 온 것은 사실이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이들 사업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게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는 9~10월께 지역 청소년 100여명으로 `남북 청소년 교류단'을 구성해 평양 등지의 역사유적을 둘러보게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일반시민이 개성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젝트와 인천시립예술단과 북측 예술단의 교환공연도 계획해 놓았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문제가 터지면서 이들 사업이 올 하반기에는 성사될 수 없게 됐다. 국제사회 공동의 대북제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천이 독자적으로 대북교류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또 하반기에 20억원 정도의 대북교류기금을 확보하려던 시의 구상도 현실화하기 어렵게 됐다. 대북지원사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게 되면 `퍼주기 논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사태가 빨리 수습돼 인천이 구상하고 있는 `동북아 평화 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북 미사일 발사, 인천도 후폭풍
각종 대북사업 재검토 우려
입력 2006-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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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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