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컨테이너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사의 크루즈 관광요트 에버그린호가 12일 오후 인천항에 입항했다. 에버그린사 회장 전용 요트인 이 선박은 길이가 92.1m로 일반 유람선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이번 방문엔 에버그린사 임직원 30여명을 포함해 모두 50여명이 승선했다. 내항 1부두에 닻을 내린 에버그린호는 오는 16일까지 약 4일간 정박할 예정이다.


 인천항에 유람선이 들어온 건 올해 들어 4번째. 지난 3월 호화 유람선 노티카호가 보름 간격으로 두차례 입항했고, 같은 달 말 델핀르네상스호도 인천항을 찾았다. 한편 이날 인천항만공사는 장기적으로 유람선 전용 터미널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