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 16일  인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8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주택침수 17채, 상가 및 공장 침수 7개동, 농경지 침수 161㏊, 농로 및 도로 유실 4곳, 학교축대 붕괴 1곳 등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2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지만 강화군에서 1가구가 마을회관에 대피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이재민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급격히 약해진 빗줄기가 이날 오전 11시께 완전히 그침에 따라 공무원 250여명과 80여대의 장비를 동원, 대부분의  응급복구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인천에는 15일 33㎜, 16일 202.5㎜, 17일 13.5㎜의 비가 내렸으며 인천기상대는 18일 오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5~30㎜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