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원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대형 덤프트럭들이 사유지 도로를 마구 파손하면서 도로가 차단돼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시와 주민,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원동 옛 충남방적공장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시행사 J건설은 이 단지 앞 4차선 도로를 개설,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J건설은 이에 따라 인근 이마트를 찾는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내년 5월 개통 예정보다 1년이 빠른 최근 이 도로를 임시 개통했다.
그러자 또다른 J건설 등 단지 인근에서 상가를 건축하고 있는 건축 현장의 공사 차량들이 일제히 이 도로를 사용하면서 경계석과 보도 등을 마구 파손하고 있다.
특히 레미콘 차량들은 콘크리트 타설 후 곧바로 이 도로에서 세척, 콘크리트 찌꺼기가 도로 우수구로 흘러들어 환경 오염과 별도의 준설까지 필요하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 이르자 J건설측은 지난 15일 이 도로를 폐쇄했다. J건설은 당초 이마트 개점 시기에 맞춰 도로를 개설하는 대신 도로파손 등은 이마트가 책임지기로 했으나, 이마트는 파손 원인이 인근 6개 공사장이라며 협의를 거절해 어쩔 수 없이 폐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게된 인근 6개 상가 건축현장 소장들은 시에 도로 재개통 중재를 요청했다.
아파트건설현장 사유도로 타공사 트럭에 파손 몸살
입력 2006-07-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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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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