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발전의 신호탄이 될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 제2청은 기획행정실 산하에 있는 `미군공여지담당'을 별도 부서인 `미군공여지개발추진기획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27일 현판식을 갖는 등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기획단에는 총괄조정팀과 지원협력팀을 두고 인원도 기존 4명에서 토목·지적·환경 등 기술직 공무원을 추가해 8명으로 늘렸다.

   총괄조정팀은 기존대로 중앙부처와의 협의 업무 등을 담당하며 지원협력팀은 해당 시·군의 지구단위계획 등 실질적인 개발 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시 자문단을 두기로 하고 대진대 소성규 교수와 경기개발연구원 이상규 박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도 관계자는 “주한미군공여지 반환 특별법이 오는 9월 국회 입법 예고된 만큼 적극적인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파주 동두천 등 7개 시·군의 미군기지 및 시설 38곳 3천300만평이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반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