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지역공항 개설 추진(경인일보 1월18일자 16면보도)과 관련, 공항이 개설될 경우 사업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시가 발주한 공항유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도봉, 강북, 노원구와 남양주, 의정부, 구리, 강원도 철원, 춘천을 포함한 수도권 북부지역의 공항 이용객수가 연간 55만명으로 추정됐다.
또 전주, 목포, 양양 등 지방공항에 비해 예상 소비시장이 월등히 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100석 이하의 중·소형 여객항공기를 운영하면 지역공항 유치시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기존의 한성항공, 제주항공 등 저가 민간항공사의 항공료가 대형기의 70% 수준이고 탑승률도 85% 이상을 보이고 있어 수도권북부 지역 주민들이 김포공항보다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포천지역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미 군 비행장이 개설돼 있어 신규 공항 건설때 예상되는 초기 투자비와 고도제한 등 추가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민자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세워져 있는 등 접근성도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이용객 편의시설 건설 비용을 포함한 초기투자비와 감가상각비 등을 감안하더라도 공항 개설 이후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이내에 흑자경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군 부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관내 군용비행장 3곳 중 1곳에 활주로, 계류장, 승객대기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부정기 노선을 중심으로 한 저자본 지역공항을 건립하는 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포천 지역공항 사업성 높다"
입력 2006-07-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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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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