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공연장, 대학병원 및 대형 유통센터 등이 8월 방학을 맞아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남문화재단은 8월 1~16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한국화와 조각, 서예 등 각 장르별 작가 300여명이 1~6호 미만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과 별관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음악에 담긴 감성과 이야기를 미술작품으로 풀어낸 `그림에 담은 세계의 음악전'을 개최한다.

   또 19~27일은 한국 수채화협회 공모전 입상작 15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아트센터 빛의 계단에서 국제영화제 화제작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 속의 영화제'를 연다.

   또 15일부터 진행되는 2006 탄천페스티벌 기간동안 성남시민회관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남 어린이 공연예술제'도 마련돼 있다.

   예술제에서는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성장통을 다룬 `고양이가 말했어'를 비롯 일상 생활속에 숨겨진 과학상식을 실험으로 풀어내는 `집에서는 따라하지 마세요'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26~27일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춰 대형 스크린 위에 배우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동물 그림자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그림자 교향곡인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가 각각 공연된다.

   분당차병원도 18일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미술치료 클리닉'을 무료로 운영한다.

   미술치료클리닉은 입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나 방학 기간을 맞아 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참가 어린이들은 그림그리기, 점토만들기, 천을 이용한 벽화 그리기 등을 체험하고 부모는 아이들의 작품을 보며 교수로부터 진단 및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플라자도 17일, 18일, 2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컬러점토 완성반' `아인슈타인 요리교실' `독서록 쓰기'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