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경기체고)가 제9회 세계청소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정수는 3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표면 800m결선에서 6분38초57을 기록하며 카모이 잔(프랑스·6분49초97)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박정수는 또 표면 200m에서도 1분26초91로 이슬라모프(러시아·1분25초94)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박정수는 지난 26일 남자 표면 400m 우승에 이어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박찬호(서울체고), 권용준(설악고), 제갈영현(대구체고)과 함께 출전한 남자 계영 400m에서는 2분37초86으로 러시아(2분34초81)에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