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최근 구글DB(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있는 주민번호를 검색해 삭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지난 7월24일부터 1주일간 가동한 결과, 6천337개 웹사이트, 4만9천583개 웹페이지에서 90만3천665명의 주민번호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민번호 13자리 전부가 노출된 것은 993개 사이트, 7천230개 웹페이지에서 총 9만5천21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자리 전체 주민번호가 노출된 사이트는 공공기관 334개, 민간기관 659개로 조사됐다. 주민번호 앞자리 6자리가 노출된 경우는 5천344개 사이트, 2만2천353개 웹페이지에서 80만8천44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웹사이트 1천91곳과 민간기관 4천253개 사이트에서 6자리 주민번호가 노출됐다.
이는 구글DB에 저장된 1900년 1월1일 이후부터 1999년 12월31일 사이의 주민번호를 검색해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2000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와 함께 다른 검색사이트로 조사를 확대할 경우 주민번호 노출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관계자는 “특정 개인의 경우 주민번호가 무려 927번이나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1~2번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원 등으로 게시판에 올린 개인정보가 남아 있다가 노출되거나 학교 성적을 관리하는 홈페이지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내 주민번호도 혹시…
입력 2006-08-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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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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