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일본 닛칸스포츠 신문은 "배용준이 최대 주주로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키이스트 주식을 일본에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한 뒤 "키이스트는 매니지먼트사 BOF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아시아 문화 콘텐츠 사업의 거점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간편하게 매매됨에 따라 앞으로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키이스트를 "한국 코스닥 상장기업이며 배용준, 일본 사무소 IMX,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한 회사"라고 소개하며 "인터넷을 이용해 쉽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E-트레이드 증권'이 이달 중순부터 키이스트 주식을 취급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배용준은 7월12일 자신이 소속된 BOF를 우회 상장시키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의 지분 42.2%(194만주)를 확보, 키이스트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한편 키이스트 측은 "일본 내 거래를 개시한 것은 키이스트 사업에 관심 있는 일본 투자자들의 문의와 요청들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현재까지 'E-트레이드 재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46개 종목이 거래됐지만, 코스닥 기업은 키이스트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배용준의 일본 내 지명도가 키이스트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