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유망주' 김준호(성남 서현고)와 최영진(경기체고)이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3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고부에서 각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김준호는 2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9㎏급 결승전에서 김준형(경남공고)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안았다.

김준호는 1라운드에서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눕힌 뒤 옆굴리기를 성공시켜 5-0으로 앞서며 라운드를 따낸 뒤 2라운드에서도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다시 6-0으로 리드,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또 최영진은 남고부 자유형 50㎏급 결승 경기에서 김혁진(오천고)을 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김선홍(서현고)도 자유형 58㎏급 결승에서 박승준(경기체고)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학생부 자유형에선 최진숙(경기체고)이 63㎏급 결승에서 최지혜(부산체고)를 접전끝에 1-0으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박슬기(경기체고)도 55㎏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97㎏급에선 엄태훈(인천체고)이 결승에서 최성현(동산고)을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안았으며 69㎏급의 이창욱(서현고)은 결승에서 이윤석(경북공고)에 0-2로 져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