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공무원에 대해 승진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道)는 사회 양극화와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자원봉사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대됨에 따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일정 시간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한 공무원에 대해 승진 관련 근무성적(100점 만점) 평점시 최고 1점의 가산점을 주고 식비와 교통비  등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실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연말에 우수자원봉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포상도 실시하며 자원봉사 활동에 따른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 공무원 상해보험에 가입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든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공무원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농촌봉사,  재난.재해봉사,  환경정화봉사, 사회복지봉사 등 부서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자원봉사단'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산악회나 연극.국악회, 경기사랑봉사회 등 동아리별 봉사단체도 만들어 장애인들과 함께 동아리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특히 시민들도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시설, 상업시설,공공시설 등을 자원봉사마일리지 가맹점으로 제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각종 할인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자원봉사자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기 위한 자원봉사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생애 1만 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손'을  핸드프린팅, 상징조형물에 영구히 보존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자원봉사자 상해보험가입에 따른 예산을 매년 시군에 확대  지원하고 있고 공무원 신규채용시 자원봉사 실적을 면접 성적에 반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이 자원봉사에 앞장섬으로써 자원봉사 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무원 자원봉사 인센티브 제도 시행으로 공무원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