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수원시와 고양시에 이어 오는 2011년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전에 뛰어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사실상 경기도내 자치단체 선정이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부천시 장점을 적극 홍보하며 주개최도시 선정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경기도체육회가 오는 17일 제7차 이사회에서 주개최도시를 결정할 방침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국제규모의 경기장 완비와 주변도시 경기장의 접근성 편리 등을 앞세우며 체전유치에 남다른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부천에는 지난 2001년 완공돼 제47회 경기도체전을 완벽하게 치른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3만5천석·400m트랙)과 보조경기장을 갖추고 있으며 사계절 푸른잔디를 자랑하고 있다.

   부천이 주개최도시로 선정될 경우 시흥, 안산, 김포, 광명 등 서부권은 물론 수원, 안양, 군포 등 남부권과 고양, 의정부 등 북부권 도시들과도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체전이 개최되기 1년전인 2010년에는 온수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부천시청역~인천으로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돼 시민과 선수단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