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 사고가 난 뒤 첫 평일인 14일 GM대우 부평공장은 정상 조업이 이뤄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설사증세를 호소했던 직원들 대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호전돼 설사 때문에 결근을 한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직을 비롯해 이날 오전 8시부터 가동에 들어간 생산라인에서도 직원 대부분이 정상 출근해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70명, 12일 117명, 13일 44명 등 총 230여명으로 늘어났던 설사환자는 이날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시는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2일 제2 구내식당 급식중단에 따라 오후로 예정됐던 일부 생산라인의 휴일 특별 근무 인력이 퇴근했지만 생산차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13일에도 예정됐던 특근이 진행됐다. 실제로 12일 집계된 자동차 생산대수는 1일 평균 생산량인 560대에 가까운 548대였으며 휴일이었던 13일 생산량은 계획된 430대를 초과한 446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