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주택가 이면도로 및 지하주차장에 세워 논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신종 절도수법인 `가위털이'로 주로 가출청소년 등 10대들이 유흥비 및 용돈 마련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주택가 이면도로 및 장기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차량을 터는데 불과 1분도 걸리지 않아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차량을 주차할때 인적이 드문 이면도로 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나 주차관리인이 있는 곳에 주차해야 하고 차량내에는 귀중품 및 동전 등을 절대 놓지 말아야 한다. 요즘들어 차량에 고가의 네비게이션이나 카스테레오 등을 설치하는 사람이 많은데 차량장착형 보다는 분리형을 구입해 주차한후 귀가시 집으로 가져가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힘들면 상품명·일련번호·구입처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야 한다. 왜냐하면 차량용품가게에서는 중고 네비게이션 등을 구입할시 상품명 및 일련번호, 판매자 인적사항 등을 의무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차후에 피해품회수 및 범인 검거를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수 한(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