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강화군수가 안상수 인천시장을 방문, 광역 상수도 조기 공급 등 주요 현안 문제 해결에 협조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안 군수는 22일 안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각종 규제가 유사한 김포·파주는 시로 승격하고 대규모 개발과 급속한 인구 증가로 발전을 거듭하는 반면 강화군은 농업구조조정 및 새로운 일자리가 전무해 자치단체로서의 기반마저 붕괴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협력 지원과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군수는 이에 따라 현재 강화군민의 37% 만이 공급받고 있는 상수도 시설의 확충을 위해 공촌 정수장~초지대교간(국지도 84호선) 도로에 상수관로 매설 공사를 조속히 추진, 검단~양곡~초지대교간 도로(16.0㎞)에 상수도 관로 추가 매설을 2008년까지 완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인천~강화간의 단일 생활권 형성을 위해 인천 영종과 강화군 화도면간 교량을 조기 건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길상 신도시 개발(161만평·수용인구 5만6천명) 지원을 비롯, 부족한 도로망 확충을 위해 길상면 온수리~선원면 찬우물간 국지도 84호선의 4차선 확·포장, 양도면 인산리~내가면 외포리간 군도 17호선의 4차선 확·포장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는 한편 강화해안순환도로 조기 완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안 군수는 이와 함께 도서지역 주민숙원사업인 석모대교 건설을 위해 선원면 냉정리~삼산면 매음리 노선을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시키고 열악한 강화군의 재정을 감안, 강화군의 군도 3개노선(73.5㎞)을 광역시도로 승격, 인천시에서 관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시청 및 각 구청 구내 식당에서 강화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친환경 쌀을 인천시 각급 학교(763개교)의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등 강화 농산물 소비촉진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다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시, 축구 경기 등을 치를 수 있는 종합 운동장 건설을 지원해줄 것도 건의했다.
"낙후된 강회에 지원을…"
입력 2006-08-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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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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