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자궁근종 등 종양의 치료 및 결과까지 확인 가능한 고집적 초음파 치료기를 도입했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조덕연)은 국내 최초로 자궁근종 등 종양의 치료 및 결과 확인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한 고집적 초음파 치료기(ExAblate2000:엑사블레이트 2000)를 새롭게 도입, 본격가동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ExAblate 2000’은 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연동하여 병변의 위치와 크기, 특징 등을 정밀 파악한 후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최첨단 의료장비다.

   시술하는 동안 MRI를 통해 자궁근종과 주변기관을 3차원 영상으로 보게 되고, 치료부위의 온도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하게 된다. 시술은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분당차병원 진단방사선과 윤상욱 교수는 “대부분의 자궁근종 치료는 직접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마취나 절개, 자궁 제거를 할 필요가 없이 시술 후 당일 귀가를 하게 되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고 시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우선적으로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며 유방암, 유방섬유선종에 대한 치료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