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 '아라시(ARASHI)'가 11월 11,12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연다.

    1일자 일본의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일제히 "8월31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펼쳐진 'ARASHI SUMMER TOUR 2006'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서 "아라시가 기획사  자니스의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아라시가 11월 11,12일  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충체육관에서 이틀간 공연을 펼쳐 1만4천여 관객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그 의미를 크게 부여했다.

    이어 "지난 99년 데뷔한 아라시는 아이바 마사키, 마쓰모토 준, 니노미야  가즈나리,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로 이루어진 남성 5인조 그룹으로 데뷔와 함께 전례 없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순식간에 J팝계의 거물급 가수로 성장, 한국 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호치는 "아라시가 전격적으로 한국 콘서트를 결정한 것은 7월31일 새 싱글앨범 발매에 맞춰 잠시 한국을 찾았을 때 인천공항에서 보여준 팬들의 열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인천공항 로비에는 2천여 팬들이 집결해 이들의 히트곡을 일본어로 따라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으며, 7월20일 한국에서  발매된  첫 앨범 'Arashic'은 핫트랙스, 오이뮤직 등의 유명 차트에서 7월 셋째주 주간 종합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초도 물량 1만장은 발매 첫날 매진됐는데 J팝 앨범으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아라시는 첫 단독콘서트에 앞서 9월22일 광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