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에이스 김경태(연세대)가 한국 아마추어골프 최고수를 가리는 허정구배 제53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다 타수 차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김경태는 1일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위인 국가대표 상비군 전윤철(동남고·285타)을 무려 15타차로 따돌린 김경태는 지난 1971년 대회 때 김성종이 세웠던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14타차)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 달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경태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아마추어골프 최고봉에 오르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됐다.
/신창윤기자·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