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출입문이 너무 많아 차량 및 인원 출입이 적은 출입문은 폐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단법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최근 `인천항부두관리공사 경영진단 및 운영합리화 방안' 중간용역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인천항 내항 출입문 10곳중 4번 게이트, 6번 게이트, 연안문 등 출입문 3곳은 폐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4번 게이트의 경우 남문과 불과 450m 떨어져 있고 연안문 역시 5번 게이트와 480m 떨어져 있어 출입문 폐쇄 뒤 인접 출입문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6번 게이트 역시 연간 출입차량이 1천900여대에 불과해 출입문을 폐쇄하고 인접한 8번 게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3개 출입문을 폐쇄할 경우 현재 인천항부두관리공사 경비인력 97명을 81명으로 줄일 수 있어 경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폐쇄한 문에는 공익근무요원을 배치, 초소로 이용하고 우회길과 대체 출입문을 안내하는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