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인원이 1968년 후 처음으로 작년에 1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원은 7만3천800명으로 전년도 10만589명에 비해 무려 26.6%나 감소했으며 이는 검찰연감 등 구속영장 관련 통계기록으로 확인된 1968년(10만5천564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는 유신체제 출범을 전후한 시기에 교통사고 사범에게도 청구되는 등 12만∼14만명 수준을 유지하다 1990년대 말부터 줄어들었으며 1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30여년만에 처음이다. 수사지휘 단계에서 인신구속을 신중히 처리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