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우제홍(63·사진) 병원장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병원은 이를 위해 국제클리닉에서는 인천 거주 외국인과 해외 여행자들을 위한 정기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산업의학과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시흥·안산공단 등의 유해 산업 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는 한편 해안지역의 환경역학조사를 통해 인천 특성에 따른 질환군을 분류, 조사연구하고 있다.
특히 개원후 10년동안 매년 2~3차례 백령도·대청도·영종도 등 무의촌과 낙도에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 병원장은 “설립자인 고 조중훈 박사는 당시 의료의 사각지대였던 인천에 `제대로 된 대학병원을 만들어 아픈 사람들이 멀리 서울까지 가지 않고 의료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었다”면서 “인하대병원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인천 의료봉사의 중심에는 항상 인하대병원이 있고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병원의 모습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