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정용(안양 신성고)이 제2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접영에서 대회신기록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정용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고부 평영 100m결선에서 56초16의 대회신기록(종전 56초40)으로 골인, 김동수(서울체고·56초72)와 주상철(부산·57초92)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용은 전날 접영 200m에 이어 접영에서만 2번째 금메달을 획득, 접영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초부에선 김서영(수원 천천초)이 개인혼영 200m에서 2분24초10의 대회신(종전 2분25초62)을 작성, 이세연(양진초·2분26초66)과 고수민(2분33초06)을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오른데 이어 배영 50m(31초39)에서도 우승,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남중부 자유형 100m에선 양정두(용인 정평중)가 54초86으로 우승, 전날 자유형 50m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계영 800m에선 경기선발(김수진·지예원·김민지·진혜영)이 8분45초77로 서울선발(8분48초72)과 대구선발(8분52초95)을 누르고 우승했다.

여일반부에선 이희영(수원시청)이 자유형 100m(1분00초64)에서, 고지양(안양시청)이 배영 50m(31초29)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개인혼영 200m에선 남진희(오산시청)가 2분33초16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