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공무원 대상(大賞)을 만든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군·구 일선에서 복지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6급 이하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상을 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몸이 불편한 저소득층을 찾아가 발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6급 이하 사회복지직렬·일반직공무원 수는 550여명이다.

 시는 현지실사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500만원 등 수상자 10명에게 1천400만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2007년 제1회 사회복지공무원 대상' 시상식은 내년 12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음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 등 인천지역 저소득층 3만여가구에 총 10억원 규모의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위문계획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의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