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탑승동 상량식이 28일 공항 탑승동 건설현장에서 열렸다.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탑승동이 28일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탑승동 건설현장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국회 건설교통위, 공항상주기관, 인천시, 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탑승동 상량식을 가졌다.

새 탑승동은 전체 길이 918m, 높이 34m로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6만6천㎡에 달하는 초대형 건축물로 지어진다.

출입국 수속이나 통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존 여객터미널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새 탑승동은 기존 여객터미널과 최첨단 전자동무인열차(ITA)로 연결된다.

이 곳에는 30개 탑승교가 설치돼 최대 30대 항공기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이 연간 3천만명에서 4천4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습을 보인 탑승동을 비롯,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은 현재 55%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 특수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

이재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상량식을 기점으로 탑승동은 물론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이 정점을 향해 치달을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 수용능력이 대폭 향상돼 동북아 허브공항의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