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기대주' 지훈민(22·고양시청)이 2006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지훈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서 벌어진 남자 62㎏급 인상에서 132㎏을 들어올려 이스라엘 루비오(133㎏·베네수엘라)에 1㎏차로 뒤져 아깝게 4위가 됐다.

지훈민은 `2류 선수'들이 겨루는 B그룹에서 경기했지만 예상을 뒤집고 4위까지 올라와 한국 역도의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특히 인상 3위 루비오가 용상 3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당한 선수인 만큼 지훈민의 빛바랜 선전이 더 아쉬웠다.

지훈민은 용상에서는 155㎏으로 11위에 머물렀고 합계 287㎏으로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