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들이 지난해 학교급식비 등으로 부담한 수익자 부담경비(등록금, 학교운영지원비 제외)가 학생 1인당 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민노) 의원이 8일 밝힌 `시도교육청별 수익자 부담경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인천지역 학생들의 수익자 부담경비는 총 2천129억5천901만원으로 이를 학생수로 환산하면 학생 1인당 4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49만원)에 못미치는 금액이다.

항목별로는 학교급식비가 전체의 61.3%를 차지, 가장 많았고 특기적성 교육활동비(14.0%), 현장학습비(11.3%)가 뒤를 이었다.

초·중·고별로는 초등학교가 40만원으로 가장 적고, 중학교 45만원, 고등학교 66만원 등으로 고등학생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