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CJ미디어의 종합오락채널 'tvN' 개국 특집 생방송 '탄생! tvN'에 동방신기, 엄정화, 윤종신, DJ DOC, 옥주현, 걸프렌즈, 다이나믹 듀오, 슈퍼주니어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 새 채널의 개국을 축하했다. 또 윤다훈, 김민종, 오만석 등 tvN 드라마 '하이에나' 출연진도 자리를 빛냈다.
개그맨 김용만과 아나운서 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국쇼에서 단연 돋보인 가수는 오프닝을 장식한 엄정화. 검정색 커트 머리에 검정색 핫팬츠를 입고 노래한 엄정화는 2년8개월 만인 이달 선보일 9집 신곡 '컴 투 미(Come 2 Me)'를 불렀다.
공연의 백미는 선후배 가수들이 록ㆍ솔 등 장르별로 꾸민 우정 어린 합동 무대.
김창완ㆍYBㆍ노브레인은 한 무대에서 '록 인 코리아(Rock in Korea)'란 타이틀로 '넌 내게 반했어' '행진' 등을 부르며 세대를 초월한 신나는 록 무대를 꾸몄다. 또 SG워너비ㆍ다이나믹 듀오ㆍ헤리티지가 '고해' '이 밤의 끝을 잡고' '언젠가는'을 노래, 아름다운 화모니의 솔 공연을 펼쳤다.
이밖에도 슈퍼주니어ㆍ걸프렌즈ㆍ아유미가 과거 룰라ㆍ쿨의 히트곡인 '3! 4!' '애상'을 노래했고 옥주현과 크라운 제이, 윤종신과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합동 무대도 신세대 팬들을 열광시켰다.
엔딩은 동방신기가 장식했다. 동방신기는 3집 타이틀곡 '"O"-'정.반.합.(正.反.合.)'을 열창해 펄 레드 풍선을 든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체조경기장과 서울 상암동 tvN 스튜디오에서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Mnet 재팬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방송됐다.